
크몽·숨고·탈잉, 어디가 덜 떼일까
재능마켓에 뭘 팔아볼까 알아보면 수수료 이야기부터 나옵니다. 크몽은 몇 퍼센트, 탈잉은 몇 퍼센트 하는 식이죠.
그런데 숫자만 나란히 놓으면 숨고가 압도적으로 싸 보입니다. 거래액 수수료가 아예 없으니까요.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돈이 나가는 시점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계산해보면 결론이 뒤집히는 경우가 있습니다.
2026년 공개된 기준으로 정리하고, 직접 계산해봤습니다.
목차
| 다루는 내용 | |
|---|---|
| 1 | 돈이 나가는 시점이 다르다 |
| 2 | 크몽 - 누진 구조 |
| 3 | 탈잉 - 유형별 정률 |
| 4 | 숨고 - 팔리기 전에 낸다 |
| 5 | 10만 원짜리를 팔면 얼마가 남나 |
| 6 | 숨고가 유리해지는 지점 |
| 7 | 어디를 고를까 |
| 8 | 자주 묻는 것 |
1. 돈이 나가는 시점이 다르다

돈이 나가는 시점이 다릅니다
수수료율을 비교하기 전에 이걸 먼저 봐야 합니다.
| 크몽 | 탈잉 | 숨고 | |
|---|---|---|---|
| 언제 내나 | 팔린 뒤 | 팔린 뒤 | 보내기 전 |
| 무엇에 매기나 | 거래 금액 | 거래 금액 | 견적 발송 건수 |
| 안 팔리면 | 0원 | 0원 | 그래도 나감 |
크몽과 탈잉은 후불입니다. 거래가 끝나고 정산할 때 떼갑니다. 한 건도 못 팔면 나가는 돈이 없습니다.
숨고는 다릅니다. 고객 요청서에 견적을 보낼 때마다 캐시가 차감됩니다. 그 견적이 계약으로 이어지든 안 이어지든 상관없습니다.
"수수료 0%"라는 말이 "비용 0원"은 아니라는 뜻입니다.
2. 크몽 - 누진 구조
크몽의 서비스 이용료는 금액 구간에 따라 다릅니다.
| 구간 | 요율 |
|---|---|
| 70만 원까지 | 16.4% |
| 70만 ~ 200만 원 | 9.4% |
| 200만 원 초과분 | 4.4% |
여기서 중요한 게 있습니다. 소득세처럼 구간별로 나눠서 계산합니다.
350만 원을 팔았다면 350만 원 전체에 4.4%를 매기는 게 아닙니다.
70만 원 × 16.4% + 130만 원 × 9.4% + 150만 원 × 4.4% = 303,000원
이 방식을 아는 게 왜 중요하냐면, 플랫폼마다 구간 적용 방식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어떤 곳은 속한 구간의 요율을 전체 금액에 적용합니다. 그런 곳에서는 구간 경계를 살짝 넘기는 게 유리할 때가 있죠. 크몽은 누진이라 그런 계산이 필요 없습니다.
여기에 두 가지가 더 붙습니다
| 항목 | 요율 |
|---|---|
| 서비스 이용료 | 위 표대로 |
| 결제망 이용료 | 3.3% |
| 부가세 | 위 둘을 합한 금액의 10% |
350만 원 판매를 끝까지 계산하면 이렇습니다.
| 항목 | 금액 |
|---|---|
| 서비스 이용료 | 303,000원 |
| 결제망 이용료 | 115,500원 |
| 부가세 | 41,850원 |
| 차감 합계 | 460,350원 |
| 실수령 | 3,039,650원 |
금액이 클수록 유리해집니다

크몽 실부담률은 금액에 따라 내려갑니다
누진이라 단가가 올라갈수록 실부담률이 내려갑니다.
| 판매 금액 | 차감액 | 실부담률 | 실수령 |
|---|---|---|---|
| 10만 원 | 21,670원 | 21.67% | 78,330원 |
| 30만 원 | 65,010원 | 21.67% | 234,990원 |
| 70만 원 | 151,690원 | 21.67% | 548,310원 |
| 100만 원 | 193,600원 | 19.36% | 806,400원 |
| 200만 원 | 333,300원 | 16.66% | 1,666,700원 |
| 350만 원 | 460,350원 | 13.15% | 3,039,650원 |
| 500만 원 | 587,400원 | 11.75% | 4,412,600원 |
70만 원까지는 21.67%로 똑같습니다. 그 위로 올라가야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여기서 나오는 결론이 하나 있습니다. 크몽은 소액 다건보다 고액 소건에 유리합니다. 10만 원짜리 서른 건을 파는 것보다 300만 원짜리 한 건을 파는 쪽이 훨씬 많이 남습니다.
3. 탈잉 - 유형별 정률
탈잉은 구간이 아니라 파는 것의 종류에 따라 나뉩니다.
| 유형 | 요율 |
|---|---|
| 온·오프라인 원데이 클래스 | 15% |
| 다회차 클래스 | 14% |
| 전자책·녹화 영상 | 20% |
여기에 부가세 10%가 붙고, 소득세 3.3%가 원천징수됩니다.
10만 원짜리로 계산하면 이렇습니다.
| 유형 | 수수료 | 부가세 | 소득세 | 차감 합계 | 실부담률 |
|---|---|---|---|---|---|
| 원데이 | 15,000원 | 1,500원 | 3,300원 | 19,800원 | 19.8% |
| 다회차 | 14,000원 | 1,400원 | 3,300원 | 18,700원 | 18.7% |
| 전자책·녹화 | 20,000원 | 2,000원 | 3,300원 | 25,300원 | 25.3% |
전자책과 녹화 영상이 가장 비쌉니다. 한 번 만들어두고 계속 파는 형태라 요율이 높게 잡혀 있습니다.
정률이라 금액이 커져도 부담률이 안 내려갑니다. 크몽과 반대죠.
4. 숨고 - 팔리기 전에 낸다
숨고는 거래 금액에 매기는 수수료가 없습니다. 대신 견적을 보낼 때 숨고캐시가 나갑니다.
| 항목 | 알려진 수준 |
|---|---|
| 견적 발송 | 건당 500~700원 |
| 상담까지 이어질 경우 | 건당 6,000~7,000원대 |
금액은 카테고리·지역·경쟁 고수 수에 따라 달라집니다. 경쟁이 치열한 분야일수록 비쌉니다.
문제는 성사율입니다
견적을 보낸다고 다 계약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대부분은 안 됩니다. 그런데 안 된 견적에도 돈은 나갔습니다.
그래서 숨고의 실제 비용은 이렇게 계산해야 합니다.
실부담 = (견적 1건 비용 × 보낸 건수) ÷ 성사된 매출
5. 10만 원짜리를 팔면 얼마가 남나

10만 원짜리를 팔면 얼마가 남나
세 곳을 같은 조건에 놓고 봅니다.
| 차감액 | 실수령 | |
|---|---|---|
| 크몽 | 21,670원 | 78,330원 |
| 탈잉 원데이 | 19,800원 | 80,200원 |
| 숨고 | 성사율에 달림 | 계산 필요 |
크몽과 탈잉은 숫자가 바로 나옵니다. 비슷합니다. 숨고만 답이 안 나오죠.
6. 숨고가 유리해지는 지점
숨고를 계산해봤습니다. 10만 원짜리 건, 견적 1건에 600원이라고 놓고 성사율을 바꿔가며 봅니다.
| 성사율 | 들어간 캐시 | 실부담률 |
|---|---|---|
| 견적 5건에 1건 | 3,000원 | 3.0% |
| 10건에 1건 | 6,000원 | 6.0% |
| 20건에 1건 | 12,000원 | 12.0% |
| 30건에 1건 | 18,000원 | 18.0% |
| 36건에 1건 | 21,600원 | 21.6% |
| 50건에 1건 | 30,000원 | 30.0% |
견적 36건에 1건이 성사되는 지점이 크몽과 본전입니다. 그보다 잘 잡으면 숨고가 싸고, 못 잡으면 숨고가 더 비쌉니다.
상담 비용까지 넣으면 확 달라집니다
위 계산은 단순 견적 발송만 넣은 겁니다. 고객과 대화를 이어가면 건당 6,000~7,000원대까지 올라갑니다.
건당 6,500원으로 놓으면 본전 지점이 이렇게 바뀝니다.
상담 3~4건에 1건이 성사되어야 크몽과 본전입니다.
36건이 3~4건으로 줄었습니다. 열 배 차이죠.
이게 숨고를 쓸 때 실제로 체감하는 부분입니다. 견적만 뿌리면 싸지만, 대화를 붙잡고 늘어지면 금세 비싸집니다.
단가가 올라가면 숨고가 유리합니다
반대 방향도 봐야 공평합니다. 숨고 비용은 거래 금액과 무관합니다. 10만 원 건이든 300만 원 건이든 견적 비용은 같습니다.
| 거래 금액 | 크몽 차감 | 숨고 (20건에 1건, 600원) |
|---|---|---|
| 10만 원 | 21,670원 | 12,000원 |
| 50만 원 | 108,350원 | 12,000원 |
| 100만 원 | 193,600원 | 12,000원 |
| 300만 원 | 397,100원 | 12,000원 |
단가가 높은 일일수록 숨고 쪽이 유리해집니다. 인테리어, 이사, 촬영처럼 건당 금액이 큰 분야에 숨고 고수가 많은 이유입니다.
7. 어디를 고를까

고르기 전에 계산해볼 것
정리하면 이렇게 갈립니다.
| 이런 경우 | 맞는 곳 |
|---|---|
| 단가가 낮고 건수가 많다 | 크몽 (후불이라 위험이 없음) |
| 건당 100만 원이 넘는다 | 크몽도 유리해지고 숨고는 더 유리 |
| 성사율이 좋다 (10건에 1건 이상) | 숨고 |
| 성사율이 나쁘거나 아직 모른다 | 크몽·탈잉 (안 팔리면 0원) |
| 클래스를 연다 | 탈잉 |
| 전자책·녹화 영상을 판다 | 탈잉은 20%라는 점 확인 |
| 이제 막 시작한다 | 후불 구조부터 |
마지막 줄이 핵심입니다.
처음에는 자기 성사율을 모릅니다. 견적 몇 건에 하나가 잡히는지는 해봐야 압니다. 그런데 숨고는 그걸 알아내는 과정에서도 돈이 나갑니다.
그래서 시작은 후불 구조에서 하고, 성사율 감이 잡힌 뒤에 선불 구조를 계산해보는 순서가 안전합니다.
8. 자주 묻는 것
Q. 크몽 수수료가 제일 비싼 거 아닌가요?
소액 구간에서는 그렇습니다. 10만 원 기준 21.67%로 셋 중 가장 높습니다. 다만 금액이 올라가면 내려갑니다. 350만 원이면 13.15%입니다.
Q. 숨고는 정말 수수료가 없나요?
거래 금액에 매기는 수수료는 없습니다. 대신 견적을 보낼 때마다 캐시가 나갑니다. 총비용은 성사율에 따라 크몽보다 쌀 수도, 비쌀 수도 있습니다.
Q. 세 곳을 동시에 해도 되나요?
가능합니다. 다만 문의 대응과 일정 관리가 나뉘니 처음에는 한 곳에 집중하는 편이 낫습니다.
Q. 소득세 3.3%는 어디에나 붙나요?
사업 소득에 대한 원천징수는 플랫폼과 무관하게 발생합니다. 탈잉은 정산 때 함께 공제하고, 크몽은 별도로 처리합니다. 어느 쪽이든 연말에 신고 대상이라는 건 같습니다.
Q. 수수료 낮은 곳으로 옮기면 무조건 이득인가요?
아닙니다. 수수료는 팔린 다음에 나가는 돈입니다. 안 팔리면 0%나 마찬가지죠. 내 서비스를 찾는 사람이 어디에 많은지가 먼저고, 수수료는 그다음입니다.
Q. 크몽에서 단가를 올리면 유리한가요?
수수료만 놓고 보면 그렇습니다. 다만 단가를 올리면 팔리는 건수가 줄 수 있으니 총액으로 판단해야 합니다.
정리
- 세 곳은 돈이 나가는 시점이 다릅니다. 크몽·탈잉은 팔린 뒤, 숨고는 견적 보낼 때
- 크몽은 누진입니다. 70만 원까지 16.4%, 70~200만 9.4%, 200만 초과 4.4%. 결제망 3.3%와 부가세가 더 붙습니다
- 크몽 실부담률은 70만 원까지 21.67%로 같고, 그 위부터 내려가 500만 원이면 11.75%입니다
- 탈잉은 정률입니다. 원데이 15%, 다회차 14%, 전자책·녹화 영상 20%. 부가세와 소득세가 더 붙습니다
- 숨고는 거래액 수수료가 없지만 견적 발송에 건당 500
700원, 상담까지 가면 6,0007,000원대가 나갑니다 - 10만 원짜리 기준으로 견적 36건에 1건이 성사되면 크몽과 본전입니다. 상담 비용을 넣으면 3~4건에 1건으로 바뀝니다
- 단가가 클수록 숨고가 유리합니다. 숨고 비용은 거래 금액과 무관하니까요
- 시작 단계에서는 후불 구조가 안전합니다. 자기 성사율을 모르는 상태에서 선불은 위험합니다
숫자는 각 플랫폼 정책이 바뀌면 달라집니다. 계약 전에 현재 정책을 직접 확인하시고, 크몽은 판매 관리 화면의 수익금 계산기로 실수령액을 미리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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