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그재그 신규 셀러 입점 첫 30일 가이드
지그재그에 입점하고 상품을 스무 개쯤 올렸는데 조회수가 두 자리에 머무는 경우가 있습니다. 상품이 나빠서가 아닙니다. 지그재그가 상품을 보여주는 방식이 다른 쇼핑몰과 다르기 때문입니다.
이 글에서는 신규 셀러 기준으로 입점 후 첫 30일에 무엇을 어떤 순서로 해야 하는지를 정리했습니다.
지그재그는 검색보다 추천으로 팔립니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는 고객이 검색어를 칩니다. 그래서 상품명 키워드가 승부처입니다.
지그재그는 다릅니다. 고객 대부분이 앱을 켜고 첫 화면을 위아래로 넘기면서 삽니다. 검색창에 뭘 치는 게 아니라, 앱이 보여주는 걸 봅니다.
그 첫 화면을 채우는 게 AI 추천입니다. 지그재그는 고객의 구매 패턴과 상품별 인기도를 학습해서 사람마다 다른 상품을 띄웁니다. 그래서 신규 셀러가 마주치는 벽은 이렇게 정리됩니다.
AI가 우리 상품을 추천하려면 판단할 근거가 필요한데, 신규 스토어에는 그 근거가 없습니다.

같은 상품, 다른 결과
여기서 말하는 근거가 찜, 장바구니, 구매평 같은 반응 지표입니다. 조회수가 아니라 반응입니다. 사람들이 보고 그냥 넘겼는지, 아니면 담아뒀는지를 봅니다.
찜은 세 종류이고 역할이 다릅니다
지그재그에서 "찜"이라고 부르는 게 여러 개라 헷갈리기 쉽습니다.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 종류 | 고객 행동의 의미 | 셀러에게 생기는 것 |
|---|---|---|
| 스토어찜 | "이 가게 또 볼게" | 신상 업로드·쿠폰 알림을 보낼 대상이 생김 |
| 상품찜 | "이 옷 살까 말까" | 해당 상품이 반응 있는 상품으로 분류됨 |
| 장바구니 | "거의 사기로 했다" | 구매 직전 신호. 가장 무거운 지표 |
셋 중에 스토어찜이 자산 성격입니다. 상품찜은 그 상품 하나로 끝나지만, 스토어찜은 한 번 걸어두면 다음 신상까지 계속 닿습니다. 광고비 없이 재방문을 만드는 유일한 통로입니다.
입점 첫 30일 순서

입점 첫 30일 순서
순서를 지키는 게 중요합니다. 스토어가 비어 있는 상태에서 광고부터 돌리면 유입이 와도 그냥 나갑니다.
1~7일, 스토어 얼굴부터
로고, 스토어 소개 문구, 대표 상품 5개를 먼저 채웁니다. 고객이 상품 하나를 보고 스토어를 눌렀을 때 살 만한 곳으로 보이는지가 여기서 결정됩니다.
8~14일, 상품명과 태그
지그재그는 추천 비중이 크지만 검색이 아예 없는 건 아닙니다. 다만 브랜드 인지도가 없는 신규 셀러라면 브랜드명이 아니라 옷을 설명하는 말로 접근해야 합니다.
| 이렇게 쓰지 마세요 | 이렇게 쓰세요 |
|---|---|
| OO브랜드 신상 원피스 | 여름 린넨 롱원피스 반팔 |
| 감성 니트 | 크롭 골지 니트 짧은팔 |
| 데일리룩 팬츠 | 하이웨스트 와이드 슬랙스 |
고객이 실제로 칠 법한 단어, 즉 소재·기장·핏·계절이 들어가야 합니다.
15~21일, 초기 반응 지표
이 구간이 가장 중요합니다. 상품이 올라간 지 얼마 안 된 시점에 찜과 장바구니가 조금이라도 붙느냐로 AI의 초기 평가가 갈립니다. 반응이 전혀 없으면 노출 자체가 줄고, 노출이 줄면 반응은 더 안 생깁니다.
22~30일, 첫 구매평
첫 구매평 몇 건이 이후 전환율을 크게 좌우합니다. 특히 사진 구매평입니다. 옷은 실물 색과 핏이 궁금한 상품이라 모델 컷보다 일반 고객 사진이 더 잘 먹힙니다.
상품 등록 전 확인할 것

상품 등록 전 확인할 것
이 중에서 신규 셀러가 가장 많이 놓치는 게 사이즈 표입니다. 지그재그 고객층은 실측 사이즈를 꼼꼼히 봅니다. 총장, 어깨, 가슴, 소매 실측이 없으면 장바구니까지 갔다가 그냥 닫습니다. 반품률도 같이 올라갑니다.
찜을 부르는 4가지 장치

찜을 부르는 4가지 장치
찜은 부탁해서 받는 게 아니라 걸 이유를 만들어주는 것입니다.
| 장치 | 왜 통하는가 |
|---|---|
| 재입고 알림 | 품절 상품을 내리지 않으면 알림 신청이 곧 찜이 됩니다 |
| 찜 전용 쿠폰 | "찜하면 3천원" 안내 한 줄이 상세페이지 이탈을 잡습니다 |
| 세트 제안 | 함께 입는 조합을 보여주면 장바구니 단가가 올라갑니다 |
| 업로드 주기 | 주 1회라도 일정하면 스토어를 찜할 이유가 생깁니다 |
품절 상품을 바로 내리는 셀러가 많은데, 품절 상품은 재입고 알림을 모으는 장치로 두는 게 낫습니다. 그 알림 목록이 다음 입고 때 첫날 매출을 만듭니다.
2025년에 달라진 것
신규 입점을 고민 중이라면 알아둘 변화가 두 가지 있습니다.
① 스마트스토어 운영자도 입점할 수 있습니다. 2025년 1월 14일부터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운영 중인 판매자도 지그재그 입점이 가능해졌습니다. 기존에는 제한이 있었는데 풀린 겁니다. 입점 심사는 보통 3~5 영업일 걸립니다.
② 신규 입점 지원이 있습니다. 신규 입점 시 최대 160만 원 상당의 광고비 지원과 Z결제 수수료 할인(최대 3%P) 혜택이 제공됩니다. 다만 이건 유입을 만들어주는 것이지 전환을 만들어주진 않습니다. 스토어가 비어 있는 상태에서 광고비만 태우면 그대로 날아갑니다. 앞의 1~14일 작업을 먼저 끝내고 쓰는 게 맞습니다.
초기 지표를 만드는 다른 방법
스토어가 준비됐는데도 반응이 안 붙는 구간이 있습니다. 상품은 괜찮은데 아무도 안 본 상태라 AI가 판단을 못 하는 시기입니다.
이때 초기 지표를 인위적으로 만들어주는 서비스를 쓰기도 합니다. 맵플 같은 곳에서 지그재그 스토어찜·상품찜·장바구니 지표를 다루고 있습니다. 다만 이건 출발선을 앞당기는 용도이지 상품력을 대신하진 못합니다. 사이즈 표가 없고 사진이 부실한 상품은 지표를 채워도 안 팔립니다. 순서를 헷갈리지 않는 게 중요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상품을 몇 개나 올려야 하나요? 처음부터 백 개를 올릴 필요는 없습니다. 대신 잘 만든 상품 20~30개로 시작하는 게 낫습니다. 상품 수가 많아도 상세페이지가 부실하면 전체 스토어 평가가 내려갑니다.
Q. 광고는 언제부터 돌리는 게 좋나요? 스토어 소개와 대표 상품 상세페이지가 끝난 다음입니다. 보통 입점 2주차 이후입니다. 그전에 돌리면 유입 대비 전환이 안 나와서 광고 효율도 같이 나빠집니다.
Q. 에이블리랑 같이 해도 되나요? 됩니다. 오히려 둘 다 하는 셀러가 많습니다. 다만 고객층이 조금 달라서 상품 구성을 그대로 복사하기보다는 반응 좋은 상품 위주로 나누는 게 낫습니다.
Q. 구매평이 안 달리는데요? 배송 완료 후 일정 시점에 알림이 가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포장에 손편지나 안내 카드를 넣는 게 가장 확실합니다. 옷은 개봉 순간의 만족도가 가장 높아서 그때 요청이 닿아야 합니다.
Q. 반품률이 높으면 노출에 영향이 있나요? 직접적인 순위 공식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반품이 많다는 건 상세페이지와 실물의 차이가 크다는 뜻입니다. 그 상품은 구매평 평점도 같이 떨어지기 때문에 결국 노출에 불리해집니다. 실측 사이즈와 실물 색상 컷으로 미리 줄이는 게 최선입니다.
정리
- 지그재그는 검색이 아니라 AI 추천으로 팔리는 플랫폼입니다
- AI가 판단하는 건 조회수가 아니라 찜·장바구니·구매평 같은 반응입니다
- 스토어찜은 한 번 받으면 다음 신상까지 닿는 유일한 무료 재방문 통로입니다
- 순서가 중요합니다. 스토어를 채우고 → 상품명을 정리하고 → 반응을 쌓고 → 구매평을 받습니다
- 광고비 지원은 유입만 만들어줍니다. 스토어가 비어 있으면 그대로 날아갑니다
입점하자마자 광고부터 켜는 셀러와, 2주 동안 스토어를 채우고 켜는 셀러의 3개월 뒤 차이는 생각보다 큽니다.